경찰 최소 18명 사망, 이슬람 세력 소행으로 … 대테러 부대 투입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테러가 발생해 경찰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연방경찰 CRPF 소속 무장경찰의 차량 행렬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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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테러가 발생해 경찰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자폭공격은 인도령 카슈미르의 하계수도인 스리나가르의 외곽지역인 풀와마 지구 레트포라 마을 부근 국도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도 경찰을 태운 버스 1대를 포함해 적어도 6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이에 최소 18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AP통신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도 당국은 이번 공격이 카슈미르 내 이슬람 무장 반군 소행이라고 보고 군 병력과 대테러 경찰을 급파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할 때부터 카슈미르 지역의 완전한 영유권을 놓고 다퉈왔다. 양국은 1949년 유엔 중재로 휴전했으나 카슈미르는 파키스탄령 아자드카슈미르와 인도령 잠무카슈미르로 분할됐다. 

다만 잠무카슈미르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인구가 다수기에 1989년부터 독립이나 이슬람 국가인 이웃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주장하는 반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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