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가 관내 금융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양평지역에서만 지난 2017년 총 34건에 3억 원, 작년에는 13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건수는 88%, 피해 액수는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7년 25명, 지난해에는 88명의 보이스피싱 사범을 검거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관내 30여 곳의 기관·단체·금융기관에 서장 서한문을 발송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활용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점조직 형태로 활동해 피해금액을 회수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따라서 검거도 중요하지만 선제적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며 "경찰의 지속적인 예방 노력에도 피해가 근절되지 않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함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