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83회 임시회에서 ‘구리시 교통지옥 해소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회는 교통지옥 해소 촉구 결의안을 통해 "서울과 인접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구리시의 시민들이 최근 인근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로 인해 정신적·경제적 유·무형의 피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중앙정부는 광역교통망을 시급히 확충하고 구리시민을 위한 세제 감면 혜택을 마련하는 등 해결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김형수 부의장은 "교통 체증의 주요 원인은 구리시 주변에 들어선 진접·별내·다산 일대의 신도시 인구 약 25만 명의 서울방향 출근 의존도가 약 40%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향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양정지구에 18만여 명이 입주가 예상돼 교통 체증은 한층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교통대재앙을 몰고 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교통지옥이 해소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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