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예비타당성 제도 문제점 개선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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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부시장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LS타워 회의실에서 김정렬 제2차관을 만나 "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은 5천억 원에 이르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내고 입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지난 1월 말께 예타 면제 대상 사업 선정에서 제외돼 실망이 무척 크다"며 "현행 예타 제도의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차관은 "국토부는 최근 예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며 "수원시와 경기도도 정부에 예타 제도 개선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요구해 달라"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예타 제도 개선을 위해 수원시도 국토부, 경기도와 협력할 수 있는 노력을 모두 쏟겠다"고 국토부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조 부시장과 김 차관,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 등이 참석해 현행 예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신분당선 연장은 정부가 약속한 사업이었는데, 단지 수원시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예타 면제 사업에서 배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기재부가 상반기 안에 신분당선 연장사업 예타 조사를 마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도 지난 14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 착공 추진’, ‘공공 관급공사 발주 문제점 개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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