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나날이 복합·다양해지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기관 간 칸막이를 넘나드는 행정 협업을 실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약사항 및 혁신정책과제 추진을 위해 협업이 필요한 과제 중심으로 관련 부서 직원을 팀으로 구성해 공동목표 설정, 역할 분담, 세부 추진계획 수립 및 계획을 실행하는 ‘협업 실험’을 통해 행정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협업 활성화계획에 따라 ▶법률홈닥터 도입·시행 ▶지역화폐 도입 및 안정화 ▶공유경제 활성화 ▶하남형 도시재생사업 발굴 및 운영 등 21개의 협업 실험과제를 지정하고, 그 외에 협업이 필요한 과제를 수시 자체 발굴해 분기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우수 협업과제를 선정해 과제팀별·개인별 포상금 지급, 특별휴가 및 실적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로 바쁜 현안업무 속에서도 성실히 협업과제를 추진한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부서-기관-시민을 잇는 민관 협업을 통해 공공갈등을 해소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 함께 실행해 가는 것이 정책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직원 간 소통과 협력이 조직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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