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오지마을 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4월부터 1천 원만 내고 타는 ‘천원 택시’를 시범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천원 택시 운행을 위해 예산을 확보했다.

또 시 브랜드 콜(☎1577-2030)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도 다음 달 끝낸다.

이와 함께 예산 지급을 위한 ‘파주시 천원 택시 운행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다음 달 제정된다.

이달 말이면 적정 지원금액 책정을 위한 거리측정도 끝난다.

천원 택시는 버스가 마을에 진입할 수 없거나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1㎞ 이상 떨어진 8개 마을이 대상이다.

시는 월롱면 능산리와 적성면 자장리, 광탄면 기산리, 법원읍 직천리·오현리·삼방리, 탄현면 문지리, 파평면 마산리 등 8개 마을을 시범 운행지역으로 선정했다.

주민들은 1천 원을 내면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또는 면 소재지에서 마을까지 천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천원 택시 운행에 따른 손실금은 파주시에서 전액 보전한다.

시는 올 상반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예산확보 방안과 추가 마을 선정 등을 검토, 향후 구성될 ‘파주시 천원 택시 운영위원회’ 결정을 통해 파주시 천원 택시 운행의 전반적인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성용 대중교통과장은 "천원 택시가 오지마을 주민들의 비용 절감과 교통 편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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