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부터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취약계층을 상대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배부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호흡기 건강을 위한 대책으로 어린이집 68개소와 경로당 46개소 등에 식약청 인증 미세먼지 마스크(KF80)를 배부한다.

이번에 배부하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 성능의 마스크로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다. 지역 내 5천 명의 어린이 등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주민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배부와 함께 다각적인 미세먼지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인성 구청장은"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의 쾌적한 실내공기 관리를 위해 공기질 측정장비를 구입, 3월부터 자체 운영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영종국제도시 내 도시대기측정소와 대기오염 안내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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