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고농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 상황을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정보서비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환경을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자외선 지수(3∼11월)을 추가로 게시하고,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 각 시·군에서 실시간 대기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민 체감형 미세먼지 정보 제공을 위해 홈페이지(http://air.gg.go.kr) 메인화면에 94개의 측정소 위치를 지도로 표현, 보고 싶은 측정소를 클릭 또는 터치하면 메시먼지 등 6개 항목의 실시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개편으로 예비저감조치 발령 시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 및 민간사업장의 신속한 비상저감조치 대처로 인력 및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윤미혜 원장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대한 오픈 API 제공은 미세먼지 저감·관리 특별법 시행에 발맞춘 것으로, 앞으로도 도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도내 미세먼지 정보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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