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설을 맞아 동구청을 방문한 어린이집 원아들이 허인환 구청장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구 제공>
▲ 최근 설을 맞아 동구청을 방문한 어린이집 원아들이 허인환 구청장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구 제공>
인천시 동구가 올해도 저출산 및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8일 전국 지자체중 30번째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에 선정돼 그에 걸맞게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보육환경 조성 및 가정양육지원을 확대하고자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동안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는 첫째·둘째(셋째 이상 기존 지원) 아동은 부모부담보육료 지원 혜택이 없었으나, 지난해 10월부터는 보육시설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를 100% 전액 지원해 부모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지난해 11월 국공립 동산어린이집을 신축해 개원했으며, 12월에는 4층 건물의 민간어린이집을 매입, 올해 3월부터는 국공립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으로 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민선7기 허인환 동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 지원 및 가족·공동체의 육아기능을 보완해 One-stop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서 기존 어린이집 지원·관리의 역할에서 가정양육 지원 기능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특히 전문적인 인프라 마련을 통해 부모교육·상담, 육아정보 공동나눔터 및 도서·장난감 대여 등 부모에 대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저출산 위기 극복 및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고농도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 아동들에게 1인당 10매씩 미세먼지 투과 방지 마스크를 무상 배부하고 있으며,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아이들이 24시간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짜임새 있는 보육정책 및 아동친화도시에 맞는 다양한 정책의 실천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해소함은 물론 영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수준 높은 교육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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