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도서관 예정 부지 위치도.  <NSIC 제공>
▲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도서관 예정 부지 위치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송도국제업무단지(IBD) 내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도서관 건립 부지를 연수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수구의 부지 매각 요청에 따라 결정된 이번 사안은 지난 15일 NSIC 이사회를 통해 확정됐다.

부지는 송도IBD 3공구에 위치한 F24-3블록(9천427㎡)이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223여억 원으로 연수구에는 공시지가의 약 40.3% 수준인 90여억 원에 매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NSIC가 이곳에 도서관 건물을 지은 후 공공에 매각하는 계획을 반영한 가격이다.

토지매매 계약은 이달 중에 체결될 예정이다. 연수구는 도서관 부지를 확보하는 대로 공공도서관을 건립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NSIC는 지난해 12월 ‘아트센터 인천’ 문화시설 기부채납에 이어 연수구에 주민을 위한 공공도서관 건립 부지를 매각하기로 하는 등 송도IBD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NSIC 관계자는 "도서관 부지 매각 결정은 송도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NSIC의 의지와 시민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자 하는 연수구의 정책 방향이 일치했기 때문에 성사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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