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경기도 M버스(광역급행버스) 요금이 400원 오른 2천800원으로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의 시외·M버스 운임 요율 상한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시외버스는 6년간, M버스는 4년간 운임을 동결해 왔지만 물가, 유류비·인건비 등 원송원가 상승으로 인한 버스업계의 어려움이 누적됨에 따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M버스 요금은 모두 2천800원으로 오른다. 현재 2천400원인 경기도는 400원, 2천600원을 받는 인천은 200원 인상한다. 요금 인상은 이르면 3월 1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운임 조정 이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기존 운임을 적용받는다.

국토부는 광역알뜰카드 확대, 시외버스 정기·정액권 발행 및 노선 조정을 통한 운행거리 단축 등을 통해 이용객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