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기업 규제애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규제 개선 방안에 대해 진솔하게 고민하는 협의의 장을 마련했다.

5-포천.jpg
 시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총 15개 업체의 규제애로 현장을 방문해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인허가 규제 등 불합리한 기업 규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 관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임금 부담, 인력 수급의 애로사항 등을 토로했다. 지난해 매출액 400억 원을 달성한 ㈜꽃샘식품과 장류를 생산·개발하는 ㈜움트리는 시설 증설을 위해 농업보호구역을 계획관리구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요청했다. ㈜현대글러브 등은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직원 출퇴근 버스 지원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직접 찾은 규제는 지방규제와 중앙규제로 분류, 지자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규제는 소관부서 검토 후 처리하고, 자체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중앙규제는 규제신문고 및 해당 부처에 건의한다.

 박윤국 시장은 "여러 가지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기업 운영에 힘쓰시는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업 규제와 일자리 규제를 혁파하고자 시 차원의 적극적인 규제 혁신과 소통행정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 지역 기업을 직접 찾아가 생업 현장의 숨어 있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개선하고 있다. 기업이나 자영업자, 소상공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 감사담당관 법무규제개혁팀(☎031-538-2055)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