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일손 부족과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고충 해결을 위해 토양개량제 공동 살포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시는 지난 14일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추진위원회를 열고 토양개량제 공동 살포와 관련한 주요 사항들에 대해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9년 공급지역인 창수·영중·일동·이동면 이장협의회장과 해당 지역의 공급을 담당하는 포천·영중·일동농협 관계자,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농정지원단장 등이 참석해 친환경농업과의 주관 하에 공동살포대행자 선정 방안을 결정하고, 기관·단체의 역할별 협조사항을 토의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공동살포대행자는 마을의 지리적 특성을 잘 이해하는 마을별 작목반, 농협 등의 범위에서 희망자를 선정하고, 1포(20㎏들이)당 800원의 살포대행비를 지원한다. 살포대행을 희망하는 작목반 등은 마을 이장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올해 공급물량은 규산 및 석회질비료 2천686t으로 1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말부터 공동 살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양의 유효규산 함량을 높이고 산도를 개량하기 위해 공급하는 토양개량제를 단순 공급 지원이 아닌 공동 살포 지원까지 병행 실시해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미살포 방치물량을 방지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사업성과를 높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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