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사업의 의정부 구간인 2공구 설계·시공업체 입찰에서 한화건설이 1순위 업체로 결정됐다.

 18일 경기도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턴키 방식의 전철 7호선 연장 2공구 입찰에 한화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3곳이 참여했다.

 조달청 입찰 사이트인 ‘나라장터’에 지난 15일 공개된 이들 업체의 공사금액 개찰 결과, 한화건설이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도 건설심의위원회에서도 한화건설이 제안한 세부 노선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변수가 없다면 기술평가와 공사금액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한화건설이 2공구 공사 업체로 최종 결정된다.

 6천412억 원이 투입되는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도봉산역∼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건설된다. 도봉산∼장암역 1.1㎞는 기존 노선을 이용하고, 나머지 14.2㎞는 ▶장암역∼탑석역 1공구 ▶탑석역∼양주시계 2공구 ▶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3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

 1공구와 3공구는 현재 노선 세부 설계 중이며, 이후 시공업체가 선정된다. 2공구는 공사 업체가 결정된 뒤 8개월가량 노선 세부 설계를 거쳐 연말께 착공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해당 업체가 공사금액을 규정에 맞게 산정했는지 등을 검토한 뒤 최종 결과를 도에 통보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조달청으로부터 아직 공식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한화건설이 각종 공사비를 규정에 맞게 산정했는지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최종 결과가 통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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