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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살아나기 위해서는?(2)

김필수 대림대 교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2월 19일 화요일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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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수 대림대 교수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만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수입차 대상의 25% 관세 부과 정책 발표를 하게 되면 우리도 무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되면 현대차그룹의 타격이 가장 크고 한국지엠도 그렇고 르노삼성차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모든 악재가 누적되기 시작했고 르노삼성차도 큰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해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올해 확실한 대책이 진행되지 못한다면 위기가 가속돼 한국지엠의 위기보다 커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우선 노조 파업부터 풀어야 한다. 다른 자동차 노조와 달리 르노삼성차는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임하길 바란다. 월급 인상 조건도 조금은 참아 주자.

 이미 르노삼성차는 국내 5대 메이커 중 꼴찌의 점유율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판매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연봉 인상은 어렵다고 판단된다. 연봉 인상 등은 회사가 잘 나갈 때 주장해도 된다.

 회사의 존립 여부에 직면해 있는 마당에 같이 어려움을 공유했으면 한다. 노조도 이러한 분위기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향후 더욱 어려움이 가속화되면 결국 구조 조정 등 강력한 정책이 진행되는 만큼 지금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회사가 존재하지 않으면 노조도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정부가 해주겠지 하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기를 바란다.

 둘째로 회사 차원에서 점유율을 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예전의 고리타분한 SM3, 5, 7 같은 모델로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 전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모든 연령층을 고려한 파격적인 옵션과 특화된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벤츠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벤츠는 지난 수년 전부터 전향적인 디자인과 내부 옵션은 물론 실내외 인테리어와 다이내믹한 특성 등 다양성을 가미해 소비자의 입맛을 높이면서 영역 폭을 넓혔다는 것이다.

 필요하면 본사와 같은 차종보다는 국내의 입김을 넣어서 디자인이나 옵션 등 여러 부분을 가미할 수 있는 설득도 필요할 것이다.

 여기에 OEM수입차 등을 통해 예전의 QM3와 같은 차종이 필요하고 SM6 같은 성공적인 특화된 차종을 요구하고 싶다.

 지금은 이러한 차종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차종으로 판매를 올리고 점유율도 올려서 하루속히 넘버3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초소형차 트위지 등의 개선 모델을 통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 시장 등을 대상으로 큰 폭으로 주도할 수 있는 차종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히 초소형차 시장은 앞으로 존재하고 광범위하면서 활성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다른 기업과 달리 나름대로 색깔이 있다. 노조의 색깔도 마찬가지이다.

 국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새로운 색깔과 도약으로 다시 한 번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신바람을 일으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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