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일반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이 본격화 한다.

인천시 계양구는 기존 서운일반산업단지 2단계 사업의 명칭을 ‘계양스마트산업단지’로 변경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계양구 병방동 일원에 사업비 1천881억 원 가량을 투입해 24만3천294㎡ 규모로 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사업 명칭을 기존 서운산단 2단계에서 스마트산업단지로 변경했고, 최근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신청했다.

앞서 국토부는 사업대상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먼저 진행하라며 산업단지 지정 대상에서 서운산단 2단계를 제외했다. 이에 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인천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020년까지 사업대상지에서 보상을 끝내고 단지 조성공사와 분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구와 공동 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단에 스마트 기술 등을 적용한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계양스마트산단이 조성되면 계양테크노밸리에서 서운산단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산업 벨트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계양구 서운동 52만3천35㎡ 규모 서운산단은 이미 100% 분양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됐다. 구는 올해 안에 서운산단의 입주 예정기업 70곳 중 48곳(70%) 정도가 입주를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원에 3.35㎢ 규모로 조성되는 계양테크노밸리(계양신도시)는 가용용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90만㎡ 규모 부지가 산단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자족시설 터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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