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9일 개회돼 22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강원도, 서울시, 경상북도, 충청북도에서 분산 개최되는 대회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봅슬레이·스켈레톤(스타트), 산악(아이스클라이밍)까지 총 7개 종목에서 승부를 가린다.

컬링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려 경기도가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아이스하키는 13일부터 강릉하키센터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빙상 종목은 서울 태릉(스피드스케이팅·피겨)과 목동(쇼트트랙)에서, 설상 종목인 스키와 바이애슬론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19일부터 경기한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도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라 종합시상이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17연패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도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584명(선수 455명, 임원 12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 89개, 은 66개, 동메달 75개, 종합점수 1천286점으로 정상을 지키겠다는 목표다. 도 선수단 가운데 스키 크로스컨트리 이건용(경기도체육회)이 2년 연속 4관왕에 도전하고 스피드스케이팅 김동희(의정부여고), 쇼트트랙 서휘민(안양 평촌고), 알파인 스키 임승현(군포 수리고)이 3관왕을 노린다.

한편, 인천시는 193명(선수 166명, 임원 2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종합 8위를 목표로 잡았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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