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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큰소리와 선수 숨소리의 공존

잘 뛰면 "좋아"… 공격 땐 "빨리" 안데르센 감독 한국어 섞어 지휘
선수들 거친 숨 내뱉으며 플레이 실전 감각 키우려 쉴 틈 없이 뛰어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2019년 02월 19일 화요일 제20면
▲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을 앞둔 인천Utd 선수들이 18일 경남 남해 스포츠 파크 치자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인천Utd 제공>
▲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을 앞둔 인천Utd 선수들이 18일 경남 남해 스포츠 파크 치자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인천Utd 제공>
"OK! GOOD! 마지막까지 확실히 처리해. 빨리빨리 올려!"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인 인천 유나이티드 안데르센 감독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18일 오전 찾은 경남 남해 스포츠타운 치자구장에는 선수들의 숨소리가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들릴 정도로 거칠었다.

인천선수단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통해 하루 3차례 이상 강도 높은 체력 강화 훈련 및 팀 전술의 기초를 다졌다. 남해에서의 2차 전지훈련에서도 오전 워밍업·패스·스프린트(순간스피드)·전술훈련, 오후 미니게임 등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다른 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개막전 대비 실전 감각도 키우고 있다.

안데르센 감독은 훈련 때 선수들보다 몸동작이 크기로 소문이 나 있다. 이날도 전술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훈련 중간 중간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필요할 때마다 큰소리로 지적했다. 선수들이 자신의 구상대로 움직여 줬을 때는 "좋아", 더욱 압박을 주고 싶을 때는 "빨리빨리" 등 한국어를 섞어 가며 선수들을 지도했다.

선수들도 안데르센 감독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로 쉴 새 없이 운동장을 누볐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는 그라운드에서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큰 기대를 걸게 했다. 이날 미니게임에서 무고사는 1골 1도움을 기록해 안데르센 감독이 연신 "OK" 사인을 보냈다.

인천 선수들은 올 시즌 쉽게 상대할 수 없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하루하루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인천구단 전달수 대표이사는 "인천 팬들에게 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 주기 위해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의지가 생긴다. 올해는 선수들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남해=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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