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기관장 임명 전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될 경기도의 산하 공공기관(출자·출연기관) 확대 대상 6곳이 확정됐다.

18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최근 의원총회를 열고 인사청문회 확대 실시 대상 산하기관 6곳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인사청문회 대상 기관은 12곳으로 늘어난다.

확대 대상 기관은 ▶경기관광공사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복지재단이다.

도의회는 그간 도와의 협약에 따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문화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공사 6곳에 대해서만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왔다.

민주당 염종현(부천1)대표의원은 "상임위원회와의 논의 및 의총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산하기관을 확정했다"며 "도와 인사청문회 사전 제출 서류 등에 대한 합의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향후 민선7기 정책 실현을 위해 경기시장상권진흥원, 경기교통공사 등의 신규 산하기관 설립이 예고된 가운데 도의회 민주당은 신설 기관의 조직·규모가 안정된 이후 대상 기관 추가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염 대표의원은 "경기교통공사 등 신설 기관은 우선 조직이 만들어지고 기존 산하기관들만큼의 규모화가 이뤄지면 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상 기관으로 추가하는 것을 도와 협의하면서 검토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인사청문회는 대상 기관 확대와 맞물려 1·2차(도덕성·정책 검증)로 이원화됐던 청문 방식을 정책 검증 중심으로 단일화해 실시하게 된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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