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1동의 행복마을관리소가 홀몸노인 돌봄도 시작한다.

단독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산본1동에는 홀로 사는 노인이 많아 마을관리소에서 일하는 지킴이들이 홀몸노인 돌봄 기능도 수행,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산본1동 지역의 홀몸노인 가정은 총 900가구 달한다. 이 가운데 시는 소득이 적거나 질병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돌봄이 더 필요한 100가구를 선정, 이날부터 화재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며 돌봄 서비스 수요 조사를 시행한다.

2인 1조의 마을지킴이가 3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지원 대상 홀몸노인 가구를 매주 화·목요일에 방문해 화재감지기를 직접 설치하며, 개별 면담을 통해 건강·안부 확인 및 말벗 등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안내한 후 필요 정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이 기간에 화재감지기 및 돌봄서비스 제공 홀몸노인들의 거주지를 기록한 마을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성백연 자치행정과장은 "마을 주민이 이웃을 돌보고, 서로 힘이 되는 행복한 공동체 문화 형성에 마을관리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협치를 통한 성공적인 복지사례를 만들어 군포시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시행해 10명의 상근 인원을 선발, 5인 1조로 2교대로 근무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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