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양평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오는 23일 양평 3ㆍ1 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양평문화원에서 ‘3.1 혁명으로 하나 된 양평의 근대’라는 주제로 기념사업 포럼이 개최된다.

3.1절 당일에는 양평군민회관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양평독립운동가 94인의 만장 행렬이 양평읍 시가지를 행진하고, 물맑은시장쉼터에서 만세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군은 이번 제100주년 기념행사를 참관만 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 모두가 다함께 100년 전 그 날의 현장에서 숭고한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양평군의 청소년들이 직접 양평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잊혀진 길을 걷다’라는 제목으로 창작연극을 기념식에서 펼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양평군은 몽양 여운형 선생, 민족대표 33인 박동완 선생 등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고장"이라며 "군민 모두가 함께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100년 전 역사의 날을 기리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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