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는 공영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고 장기 대기자 불만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배정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021901010005370.jpg
현행 방식은 공영주차장 월정기권을 현장 선착순 접수·배정 후 무기한 사용방식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1년 단위 인터넷 접수 방식으로 개선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시민들에게 균등한 이용기회를 제공해 이용형평성 제고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말 기준 부천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30만 3천464대, 주차장은 28만9천184면으로 95.29% 주차장 확보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기도 평균 100.9%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현재 37개소 노외공영주차장에 월정기권 이용자는 3천54명이며, 2천499명이 대기자로 등록돼 있어 현재 사용자가 주거지 변경을 하지 않거나 차량을 매각 또는 폐차하지 않는 한 무기한 사용이 가능해 장기대기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이 같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노외공영주차장 37곳 중 오는 4월 1일부터 3곳(삼정1호, 삼정3호, 비둘기공원) 주차장을 시범 운영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7월부터는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인터넷 접수 시 접근이 어려운 65세 이상 시민에 한해 선착순 현장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