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능서(세종대왕릉 역)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 중 고려~조선시대 초기(14~15세기 중심)의 생활유적이 확인돼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2019021901010005513.jpg
지난해 9월부터 사업부지 면적(23만5천741㎡)의 약 19%인 4만5천530㎡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용역을 진행했으며, 최근 문화재 학술 자문회의를 거쳐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정밀발굴조사로 전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번 시굴조사에서 고려~조선시대의 주거지, 경작유구, 토광묘, 구상유구 등 집단 주거지 형태를 갖춘 유구와 유물이 확인됐으며, 정밀발굴을 통해 매장문화재에 대한 정확한 분포범위와 성격, 시대를 파악하기 위한 발굴조사에 들어간다.

문화재 발굴조사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소요기간은 약 8개월 가량이다.

2019021901010005512.jpg
시는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추가적인 개발계획 검토와 환지계획 수립 등을 추진 사업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개발 사업은 총사업비가 4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추진함은 물론, 시민과 토지주와 적극 소통하면서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주거, 상업시설 등의 입주로 도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고 행복한 여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