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오는 22일 소하동에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학대받는 아동을 보호·치료·예방하는 업무를 전담한다. 상담실, 심리검사 치료실, 보호자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임상심리치료사와 상담원 등 직원 13명이 학대받는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에는 그동안 아동학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 없어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번 개관을 통해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은 민선7기 박승원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아동친화도시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신고의무자의 신고 증가와 시민 인식 개선에 따라 시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2016년 131건에서 2017년 155건, 2018년 265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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