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한미 간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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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19일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미2사단 내 정식 단체인 ‘독신자클럽과 장교부인회’ 대표 1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미 민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는 시 홍보동영상 상영, 한미 친선 교류·협력사업 추진계획 소개 및 주한미군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시 역점사업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주한미군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민간교류협력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에 대한 미군 측과의 상호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박홍구 시 한미협력사업단장은 "한미 교류·협력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실천적 의지를 담고자 ‘한미 민간교류협력체’ 구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례가 제정되면 주한미군 및 가족들이 자치단체 사업의 파트너로서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지자체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2사단 측 관계자도 "우선 평택시의 주한미군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 드리고, 협력체 구성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앞으로 내부 법률 검토를 거쳐 발전적 방향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시는 민간교류협력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위해 이달 초 행정안전부와 법제처에 법률 검토를 질의했으며, 이번 미군 측 의견 수렴에 이어 후속 조치로 관계자 공청회, 조례규칙심의회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중 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주한미군과 파트너십 강화 및 상생 기반 구축을 위해 미군·외국인 전용 온라인 소통채널 ‘Hi-PT’ 구축과 아메리카코너 개설, 주한미군 상생 기반 구축 용역 추진 등 품격 있는 국제 안보·평화도시 평택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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