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대송단지 의원연구회’는 지난 18일 안산시 대부동 일원의 대송단지를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는 등 첫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2019022001010005492.jpg
 지난 1월 구성된 ‘대송단지 의원연구회’는 나정숙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으로, 박은경·송바우나 의원이 연구의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송습지 보존을 통한 대송단지의 생태적 활용 방안 연구를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현장활동은 안산환경재단 및 경기만포럼,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 관계자 등 전문가그룹과 안산시 농업정책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대송단지는 대부동과 화성시 송산·서신면 지선 공유수면을 대상으로 개발면적 4천396㏊(안산시 구간 2천478㏊)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51% 수준이다.

 연구회 의원들은 대송단지를 직접 둘러보면서 현재 대송단지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와 단지 내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 등을 파악하고, 시 및 공사 담당자에게서 향후 이용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재 단지 내 담수호와 습지 등에는 총 41과 129종의 조류가 관찰된 바 있고, 조성된 농지 중 일부 가경작 구역에서는 51개 영농법인이 벼농사를 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방문에서는 이 일대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방안이 추진됨에 따라 대송단지의 생태를 고려한 친환경적 개발계획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나정숙 연구책임의원은 "이번 현장활동은 안산시의 생태적 보물인 대송습지를 비롯한 대송단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동료 의원들과 협력해 대송단지의 생태적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