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성환 작가의 행복과 슬픔이 만날 때.  기다림. 노인의 어깨.
▲ 류성환 작가의 행복과 슬픔이 만날 때. 기다림. 노인의 어깨.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인천 동구청이 후원하는 우리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를 연다. 류성환 작가의 ‘부두-도시인물’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만석동의 모습을 담은 풍경화(2019년 작)와 ‘초상화로 말 걸기’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가 직접 만났던 동구 주민들의 초상화 22점을 선보인다.

류 작가는 "‘부두-도시인물’은 현장 소통의 실천 의미를 초상화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전시"라며 "개인의 소중한 정서를 사회의 관계로 풀어나가고 물음으로써 다가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동구 만석동에서 만났던 주민분들이 빠듯한 일상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건강하고 힘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첫 모델이 돼 준 분들께 그려 드린 초상화가 작지만 흐뭇한 미소로 추억되길 소원해 본다"고 덧붙였다.

만석동 주민들의 모습과 풍경을 담아낸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우리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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