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드림스타트 여름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 지난해 열린 드림스타트 여름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인천시 옹진군은 섬으로만 구성된 지역 특성상 고령화에 따른 출산 장려뿐만 아니라 육아정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을 통해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인구 노령화 등의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행복한 출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1억2천600만 원의 군비를 들여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 원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임산부 무료 분만지원과 중위소득 130% 이하 및 수급자 중 만 44세 이하 난임자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시술비 최대 4회 지원(회당 50만 원 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임신부의 경우 지역 내 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 임신 20주 이후 5대 고위험 임신질환자비급여 본인부담금 중 90% 지원(300만 원 한도)과 1~6급 등록장애인 여성은 100만 원의 출산비용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이 외에도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가정방문 서비스 파견비용 지원 등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가격 중 본인부담금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사업도 하고 있다.

군은 출산 6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총 7회 건강검진비지원과 상해후유장애, 암 진단금, 식중독 위로금, 화상위로금, 선천이상수술위로금 등을 지급하는 등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도 지원하는 육아교육정책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영유아에 대한 무상보육을 통한 열악한 보육 인프라 환경 개선 및 조성사업으로 어린이집이 없거나 공급이 부족한 지역의 어린이집 확충으로 보육 활성화 및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교사 확보, 대체교사 채용시 식비, 숙박비 등 지원으로 원활한 채용 및 중단 없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총 인구 수 2만1천90명(지난해 연말기준)에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는 25%가 넘는 4천965명으로 연간 출생자 수는 10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임신 단계에서부터 출산 후 성장할 때까지 필요한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 도모하기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예산 1억9천500만 원을 들여 아동의 건강한 기본 생활습관 형성 및 기초학습, 특기 적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아동의 인지·언어 능력 향상, 정서발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문제 행동 해결을 돕고 또래 관계 개선을 통해 사회성 함양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장정민 군수의 공약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보건의료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등 취약가구 임산부, 영·유아, 아동을 위한 신체·건강 서비스 욕구 충족을 위해 사회적 상호작용, 신변처리, 놀이, 학습 등 영유아, 아동 발달 단계에 맞는 인지·언어 서비스 지원을 통해 아동의 잠재력 및 강점 극대화를 위한 출산 장려 및 영유아 교육인 드림스타트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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