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 이용과 보급 등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인천에너지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서울에너지공사, 경기에너지센터 등이 롤모델이다. 인천종합에너지 등과 통합하면 공기업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시 등에 따르면 인천에너지센터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시 에너지 기본조례 일부개정안’이 시행된다.

인천에너지센터는 에너지 절약 방안 마련, 에너지 이용 합리화 지원,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에너지사업자에 대한 지원 및 관리, 온실가스 감축 및 미활용 에너지 보급·활용 등이 주요 업무다.

인천에너지센터는 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육성도 맡는다. 또 에너지 관련 국내외 조사·연구 및 국제협력사업 추진, 에너지 관련 통계 작성 및 관리, 에너지 홍보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이르면 내년 인력 구성과 예산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16년 12월 서울에너지공사를 출범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등을 통합해 설립했다. 마곡 열병합 발전시설 건설, 집단에너지 공급, 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온실가스 감축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맡고 있다.

2016년 5월 설립된 경기에너지센터의 기능은 인천에너지센터 주요 업무와 비슷하다. 경기도가 경기테크노파크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인천시는 이번 조례 개정안 시행으로 에너지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에너지 기술 관련 연구개발, 에너지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제품 및 서비스 생산 지원, 에너지 기술·제품·서비스 관련 연구소·기업 등 유치에 발 벗고 나선다.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한다. 연료비 지원, 에너지 요금 할인, 에너지 시설 효율 개선, 에너지 시설 보급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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