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보건의료원은 보건복지부장관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폐렴구균에 대해 올해도 연중 매주(월·수·금) 노인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만 65(1954년생)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신분,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제증명을 지참하고 접종요일에 맞춰 보건의료원에 방문하면 된다.

폐렴구균은 폐렴과 뇌수막염, 중이염, 축농증 등의 원인균으로 고령층 사망원인 중 폐렴이 30~50%를 차지한다.

따라서 폐렴구균에 감염이 생길 위험성이 높은 65세 이상의 고령층, 호흡기 질환(천식 포함), 심장 질환, 당뇨병, 신부전증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 암이나 기타 약제로 인해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폐렴구균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폐렴구균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구균으로 인한 균혈증 발생 시 사망률은 60%이고, 수막염일 경우에는 사망률이 80%에 이른다"며 "해당되는 노인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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