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는 20일 대구 대보사우나 화재와 관련, 유사위험시설인 주암동다목적회관 등 일반목욕장업 5곳에 대한 긴급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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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제점검은 지난 19일 대구 대보사우나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을 입는 등 목욕장(사우나, 찜질방)과 같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유사 대상물에 대한 화재예방 및 효과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점검내용은 소방시설 임의차단 행위여부, 비상구 폐쇄 및 자동출입문 등 피난통로상 장애여부 중점 확인, 피난구유도등 안전시설등 정상작동 여부, 긴급출동·소방활동 장애요인 확인, 관계인 안전의식 향상 및 화재시 초기대응 방법 안전교육 등이다

이날 여성 소방공무원이 여탕 및 탈의실 등 여성전용 공간 확인을 위해 조사반원으로 편성했고 특히, 비상구 폐쇄행위 등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경호 서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30년 이상 낡은 건축물은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과 비상구 등 피난시설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과천에서 화재로 인한 단 1명의 인명피해도 발생치 않도록 유사시설 일제점검과 신속한 재난대응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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