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판매해 지난 5년간 132억 원의 세외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생활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LG디스플레이와 협약을 체결해 폐열을 판매, 지역 스포츠센터에도 폐열을 이용한 난방 및 온수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운정신도시 아파트 난방용수 공급에도 폐열을 활용하고 있다.

시는 폐열 활용으로 지난 5년간 원유 5만8천t의 수입대체 효과와 이산화탄소 18만t을 저감해 나무 190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환경보호 외에도 폐열 판매로 이같은 세외수입을 거둬 시 재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쓰레기를 태우는 시설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용규 기자 pyk120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