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도내 전역에서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기념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작년 부터 ‘보통리 고택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고택 복원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발굴한 조성환의 독립운동사를 바탕으로 기획한 뮤지컬 ‘임정의 불꽃, 조성환’이 경기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선정됐다.

‘임정의 불꽃, 조성환’은 대신면 보통리에 있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26호 보통리 고택을 본가로 둔 ‘조성환’ 선생의 3.1운동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으로 활동한 과정을 풀어낸 뮤지컬 작품이다.

보통리 고택을 매각하여 군자금을 마련하고 무기를 구입해 일제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독립운동사에서 여주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대왕과 명성황후에 이어 또 하나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4월 11일(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일)에 세종국악당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7시(1회), 12일은 오후 2시와 7시(2회), 13일은 오후 5시(1회) 공연으로 시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선착순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공연 관람 연령은 만 5세 이상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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