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에서 ‘제6회 한국 지질공원 네트워크(KGN) 회의’를 개최한다.

KGN 회의는 국내 지질공원 간 정보 교류와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번 회의는 한탄강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을 대내외에 공표하고, 남북한 학술조사 등과 관련해 국내 지질공원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협력을 유도하고자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에서 열렸다.

국내 지질공원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질공원사무국이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지질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회의에는 환경부 김응철 사무관과 전국 지질공원 관계자, 전문가 150명이 참석해 지질공원 제도와 안건 사항을 토론하고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멤버이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수재 박사가 참석해 지질공원의 제도 및 세계지질공원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 등 3개의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한탄강을 비롯한 7개 국가지질공원이 인증돼 있다.

특히 회의에는 향후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관심 있는 6~7개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의 KGN 회의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탄강 지질공원(포천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은 2015년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꾸준한 활동과 준비를 통해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KGN 회의가 개최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 지질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지질공원 전시관으로서 오는 4월 말 개관과 더불어 7월 예정돼 있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에서 주요 가점사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