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대희 시장과 이병만 유한양행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유한재단과 관내 어려운 가정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후원자 발굴·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11개 행정동에서 고루 선정한 저소득 다자녀·한부모·다문화·장애인가정 등 73가구를 유한재단에 추천하고, 유한재단은 3월부터 1년간 매월 12만 원씩의 생활안정지원금을 각 가정에 직접 후원하게 된다.

선정된 후원 대상자는 올 상·하반기 실태조사를 거쳐 1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한대희 시장은 "유일한 박사님을 비롯해 유한재단의 장학사업, 이웃 돕기를 위해 애쓰는 모든 분께 시민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시도 유한재단처럼 더 많은 사람에게 더욱더 많은 복지 혜택을 전하기 위해 꾸준히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재단은 2000년부터 시와 협력해 저소득가정을 보듬기 위한 정기후원을 매년 시행, 지난해까지 약 13억 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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