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들이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발굴을 연구과제로 삼은 ‘안산 아동친화도시 연구모임’도 지난 19일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김태희·이경애·김동수·이기환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안산 아동친화도시 연구모임’은 이날 오후 안산시 아동친화팀 관계자들과 함께 화성시 아동보육과를 방문, 화성시 측으로부터 화성의 아동친화도시 인증 과정과 아동정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해 6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화성시는 2017년부터 ‘화성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2년에 걸쳐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아동권리강사 양성을 통한 아동권리교육과 아동의회 및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사업 운영 등으로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연구모임 의원들은 화성시 관계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면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화성시의 노하우를 파악하고, 안산에 적합한 아동친화도시 모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안산의 아동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구성된 시 아동친화 전담팀을 중심으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이 살기 좋은 공동체를 구성해 인구 문제의 실마리도 찾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의회는 지난 1월 의원연구단체 등록심사를 실시해 ‘안산 아동친화도시 연구모임’을 포함한 총 5개 의원연구단체의 구성을 마쳤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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