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공공건축물 설계경제성(VE) 검토를 시행해 최근 2년 동안 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0일 구에 따르면 설계경제성 검토로 2017년에는 2억1천만여 원의 예산을, 지난해에는 1억여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보훈회관 건립공사와 관련해 급탕탱크 외장형 연로전지를 내장형으로 변경해 공사비 절감했다. 온수탱크 추가 설치가 불필요해져서다.

또 용비도서관 신축공사와 관련해 옥탑지붕 방수공법을 액체 방수에서 비노출 우레탄 방수로 변경했다. 비노출 우레탄 방수는 여름철 콘크리트 수축·팽창에 의한 방수 깨짐 현상을 방지할 수 있고 준공 이후에는 유지 관리에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국민체육센터 신축공사와 관련해서는 주차장 포장 마감재를 투수콘에서 아스콘으로 변경해 내구성과 유지 보수성을 높였다.

구 관계자는 "올해도 설계경제성 검토를 통해 건축물의 초기 공사비 절감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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