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도록 돕기 위한 모성보건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구에 등록된 임신부를 대상으로 ‘모성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예비맘 건강검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등을 펼친다. 소득순위 180% 이하 가구에 대해서는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비와 청간검사 및 보청기,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중증임신중독증 등 고위험 임신부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난임부부에 대해서는 일정 기준에 따라 수술비를 지원하고 매년 만 44세 이하 난임진단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한방난임 치료를 지원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구는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은 물론 인천시 평균에도 못 미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오는 2022년까지 26개소를 추가해 총 50개소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국공립어린이집의 양적 확충은 물론 취약보육(야간 돌봄, 일시보육, 장애통합 등)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시간 연장 어린이집 5개소와 장애통합어린이집 5개소를 ‘서구 거점형 어린이집’으로 선정해 올해부터 운영한다. 이 같은 구의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은 신생아 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구 지역의 신생아는 2017년 2천732명에서 2018년에는 2천972명으로 200명 이상 늘어나 신생아가 줄어드는 타 구와도 비교된다.
구 관계자는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96~0.97명에 수준에 그치며, 1명 미만으로 내려 앉은 저출산 문제는 사회의 크나큰 문제"라며 "인구수 55만에 걸맞게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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