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교통문화지수가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에 따르면 ‘2018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인천은 74.1점으로 전국 평균 75.3점보다 1.2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광역시·도 중 13위,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천은 2017년 종합점수가 4위였지만 2단계 하락했고, 총점 25점 중 12.2점을 기록한 교통안전은 7대 도시 중 꼴찌로 나타났다. 가장 낮게 평가된 ‘교통안전’ 항목 중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정책과 교통안전 예산, 전문성 등 교통안전 실태에서는 모든 항목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았으며, 7대 도시 중 5~7위에 머물렀다. ‘음주운전’과 ‘규정속도 위반’은 7대 도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 첫 번째 음주사고가 발생한 것도 인천이었다.

다만, 운전 행태 중 안전띠 착용률(92.58%)은 전년 대비 3.26%p 증가해 7대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인천지역 10개 군·구별로는 계양구가 1위를, 동구와 연수구, 미추홀구 순으로 나타났고, 옹진군이 가장 낮게 평가됐다. 이병기 기자 rove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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