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 도청에서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첫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구성·운영 중인 4차 산업혁명 연구 워킹그룹의 성과와 도의 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를 나눴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가 추구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간을 위한 기술, 함께 하는 미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사실은 걱정이 많다. ‘과연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망치고 특정 소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도의 4차 산업혁명 발전을 견인하고, 관련 주요 정책 및 계획을 심의·점검하기 위해 구성된 자문기구다. 행정2부지사가 위원장, 박승범 호서대 교수가 부위원장으로 각각 참여하며 경제노동실장, 정보화정책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차세대융합기술원장 등 당연직 5명, 도의원 2명, 민간전문가 8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연 2회 또는 수시로 개최될 예정으로, 앞으로 도가 추진할 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 수립·변경, 정책 방향 및 과제, 과업 추진상황 등에 대해 심의와 자문을 맡는다.

이 지사는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인간을 위한 기술혁명 시대를 위해 실용적인 역할을 해 주길 부탁 드린다"며 "특히 사회적으로 일부 직군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데, 새로운 세상에 변화·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을 많이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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