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님과 힘든 훈련을 함께 해 온 운동부 친구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어요."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여자중학부 클래식 5㎞에서 19분42초1로 금메달을 딴 채가은(수원 영덕중·사진)은 우승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 회장배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달성한 채가은은 영덕중 1학년 여름에 수행평가 체력측정 과정에서 당시 크로스컨트리 김정민 감독의 권유로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입문했다. 중학생으로서는 보기 드문 인내력과 지구력, 체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약점인 근력 보강을 위해 대회 일주일 전부터 인터벌 트레이닝에 집중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올해 수원 권선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채가은은 "포기하지 않고 넘어져도 일어나서 끝까지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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