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승 17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 금메달 15개를 따내며 종합선두를 유지했다. 도는 이날에만 쇼트트랙과 스키, 스노보드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날 오후 8시 현재 금 28개, 은 25, 동메달 18개, 종합점수 585점을 획득하며 서울시(금 27·은 19·동 19, 520점)를 뒤로하고 종합 1위를 내달렸다.

도는 이날 쇼트트랙에서 3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 서희민(안양 평촌고)은 여자고등부 500m에서 44초098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3천m계주에서 김민서·이유빈·김채현(4분20초117·대회신기록)과 한 팀을 이뤄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대학부 500m에서 45초185로 우승한 김예진(한체대)도 이날 3천m계주에서 김윤선·김혜빈·박지윤(4분30초228)과 금메달을 합작해 2관왕에 합류했다.

김건우(한체대)는 이성훈·홍경환·윤정후와 함께 남자대학부 3천m계주에서 나서 3분59초996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 금메달을 따내며 전날 1천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전날 바이애슬론 남자초등부 개인경기 4㎞에서 우승한 김정현(포천 일동초)은 이날 스프린트 3㎞에서 11분08초7의 기록을 세우며 1위로 골인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하프 파이프에선 남자고등부 이준식(수원 청명고)이 73.25점을 받아 우승했고, 남자초등부 이채운(화성상봉초)도 66.75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클래식 10㎞ 남자일반부 이건용(경기도청·30초09초6)과 클래식 5㎞ 여자중학부 채가은(수원 영덕중·19분42초1)도 우승했다. 아이스하키 초등부 결승에선 경기선발인 하피이글스가 타이거샥스(서울)에 1-2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금 3개, 은 3개, 동메달 7개로 종합점수 227점을 획득해 종합7위를 마크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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