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스마트산단의 성공모델을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추진 중인 ‘스마트선도 산업단지’ 사업 대상지 2곳을 반월·시화산업단지와 창원산업단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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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월산단 전경. /사진 = 안산시 제공
스마트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테스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미래형 산단이다.

데이터 기반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산단 내 자원과 공장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생산성이 극대화되고, 창업기업 및 신산업도 지속적으로 육성돼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에는 올해에만 국비 총 2천억 원 이상 지원되며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미래형 산단 등 3가지 사안이 중점 추진된다.

제조혁신 분야에서는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가 구축하는 방안으로 입주 기업의 제조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조데이터 센터가 설립된다.

산단 내에 유휴자원 및 공유가능 서비스 대상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며 스마트산업 산학연 네트워크가 구축돼 제조데이터 연계가 추진된다.

또 오피스텔, 행복주택, 협동조합형 임대주택 등 정주시설을 비롯해 문화센터, 공동어린이집, 체육관, 도시 숲 등 문화·복지·체육시설도 확충된다.

이 밖에 폐업공장 리모델링을 통한 창업공간 및 오픈랩이 조성되고,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없애는 네거티브 존이 시범 도입된다.

반월·시화산단은 1만8천 개에 달하는 국내 최내의 부품·뿌리업체와 26만 명의 근로자가 밀집된 곳으로, 생산방식 및 근로환경이 스마트화될 경우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개 산단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세워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날 산자부 발표 이후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 연구기관, 대학, 기업체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반월·시화산단을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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