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에 대해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 9월부터 지역 내 공중화장실 105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시는 불법촬영카메라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서와 함께 연 2회 합동점검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상시 점검은 지역 내 안심비상벨시스템 운영 공중화장실 105곳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점차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점검 방법은 여성 점검자가 화장실 내 이용객 유무를 확인하고 화장실 입구에 점검안내 표지판을 게시한다.

이어 점검에 방해되는 빛이나 전자파를 차단하고 격월로 변기의 커버 및 물 속, 벽 나사 및 콘센트 구멍 등 문, 벽, 천장에 붙어있는 모든 부착물을 전파 및 렌즈 탐지형 장비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촬영카메라 발견 즉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용규 기자 pyk120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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