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21일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하는 동두천 교육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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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이 도내 자치단체를 순회하며 지역 교육 현안 청취를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충탑 부지 무상 양여,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지역별 분리 설치, 교육복지사 배치 건의 등 동두천시의 교육 현안이 논의됐다.

시는 현재 현충탑 부지를 시가 실질적 관리하고 있음에도 행정상 오류로 인해 소유권이 교육지원청으로 돼 있어 확대 개발과 시설 관리가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협치 차원의 원만한 무상 양여를 건의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신속하게 검토·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동두천시·양주시 동시 관할로 인해 상대적으로 학생 수가 적은 동두천의 교육서비스 소외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별 분리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교육복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내 7개 시·군 113개 교에 배치돼 지역사회, 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복지사 배치를 요청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지원청 분리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교육 제반 여건상 어려움이 있고, 교육복지사 역시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정규직 채용의 문제점으로 법제화가 되지 않아 난색을 표명했다.

최용덕 시장은 "현충탑 부지 무상 양여 긍정 검토를 약속하신 이재정 교육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적 인프라가 적은 동두천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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