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본상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 지난해 9월 열린 ‘디자인싱킹 워크숍’에서 시민들이 ‘수원시 통합플랫폼’에서 서비스할 공공서비스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지난해 9월 열린 ‘디자인싱킹 워크숍’에서 시민들이 ‘수원시 통합플랫폼’에서 서비스할 공공서비스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시는 ‘디자인싱킹 기법을 활용한 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십 시민 수요발굴 추진 과정’을 출품했고, 공공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5일 독일 뮌헨 BMW Welt(벨트) 뮤지엄에서 열린다.

앞서 시는 단국대 SW디자인융합센터와 함께 지난해 9월 2차례에 걸쳐 디자인싱킹 워크숍을 열고 ‘수원시 통합플랫폼’에서 서비스할 공공서비스 모델을 발굴한 바 있다.

디자인싱킹은 어떤 사안을 수요자 중심으로 해석해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다. 구성원들의 축적된 경험과 지성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창의적 혁신 방법론’이다.

디자인싱킹 워크숍에 참가한 시민, 공무원, 전문가 등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공공서비스 모델 10개를 발굴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콜센터 챗봇 상담 신청 서비스 ▶수원아 걷자! 만보기 서비스 등이다.

시는 이번 어워드에서 디자인싱킹 방법론을 활용해 시민이 주축이 된 거버넌스로 아이디어를 발굴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디아(IDEA)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마케팅컨설팅회사 ‘인터내셔날포럼디자인’이 주최한다.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세계 52개국에서 6천375개(7개 부문) 작품을 출품했다. 전문가 6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혁신성 ▶완성도 ▶기능성 ▶사회적 가치 ▶차별성 등 19개 항목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다음 달 16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iF 디자인 상설전시장에 전시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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