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대표 단위농협인 일산농협이 서울지역에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일산농협은 지난 20일 서울시 성동구에 있는 NH농협은행 성동금융센터에서 김진의 조합장 및 관계자들을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대표이사와 NH농협은행 이창호 수석부행장, 성동금융센터 위정복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역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개장식을 가졌다.

앞으로 이곳을 통해 일산농협이 공급하는 당일 생산된 신선한 로컬푸드를 서울시민들도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일산농협은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서울 2호점을 오는 3월 중 양천구 NH농협 신월동지점에 오픈할 예정이다.

김진의 조합장은 "일산농협이 선보인 서울지역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앞으로 NH농협은 서울시민에게 신선한 로컬푸드 농산물을 제공하고, 우리는 무인점포를 통해 더 많은 농산물을 판매하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굳건히 다져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농협중앙회는 기존의 신토불이 창구 80여 개를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변경할 계획"이라며 "일산농협이 연내 서울지역에 5개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 개장할 계획인 만큼 로컬푸드의 서울지역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일산농협은 2014년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인 풍산점을 개장한 이후 현재 3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누적 방문고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2018년 총매출 151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단위농협 중 로컬판매액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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