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일 ‘민주당 40·50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 시대의 천명은 정권 재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출범식 행사에서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는 100년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40·50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성(광주을)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40·50세대가 민주당의 허리이자 중추"라며 "40·50특위가 100년 정당 민주당의 확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임 의원 "40·50세대는 서로 문화가 다른 청년층과 노년층을 잇는 가교 세대인 동시에 현업에서 현안을 발굴해 정책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세대"라며 "40·50 세대의 활동이 민주당의 건강한 문화와 강건한 조직을 만들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40·50 특위는 작년 3월 청년지도자를 발굴·육성하고자 만든 ‘민주넷특별위원회’의 후신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극우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 전대에서 말하는 내용이나 행위를 보면 그분들한테 대한민국 장래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 박정희의 공화당 정권, 전두환의 민정당 정권이 분단 속에서 현대사를 굉장히 왜곡해 우리는 이념적·정서적으로 위축된 사회에서 살아왔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혈로를 뚫긴 했지만,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차단해 뚫린 혈로가 막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 남북정상회담을 3번 했고, 임기가 3년 이상 남아 있어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역진하지 않고 곧바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100년에 한 번쯤 올 만한 기회를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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