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일본의 역사적 과오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안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장현국(민·수원7) 의원은 ‘3·1절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일본에 대한 역사적 과오 인정 및 사과 촉구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장 의원은 결의안에서 "일본이 스스로 식민 지배를 인정하고 사과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일본 정부의 변치 않는 입장으로 다시 천명하라"면서 "일본은 교과서에 일본 식민 지배의 참담했던 과거를 은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총리대신은 일본 식민 지배 과정의 역사적 과오인 비인도적 대량살상, 생체실험, 성노예 강제 동원, 강제 노동 착취, 재산 수탈 등에 대해 인정하고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은 내달 26일 열리는 도의회 제334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으로, 결의안이 의결되면 도의회는 이를 청와대와 국회의장,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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