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폐회 하루를 앞두고 종합우승 17연패를 확정지었다.

▲ 이건용(경기도청)이 2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일반부 15㎞ 경기에서 독주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 이건용(경기도청)이 2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일반부 15㎞ 경기에서 독주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도는 21일 대회 사흘째 스피드스케이팅과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에서 금 20개, 은 15개, 동메달 22개를 추가하며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금 65개, 은 54개, 동메달 52개로 종합점수 921점을 획득, 서울시(금 42·은 37·동 33, 744점)와 강원도(금 33·은 38·동 37, 516.5점)를 제치고 대회 개회(사전경기 포함)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며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2002년 제83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래 17년 연속 정상을 수성했다.

도는 이날까지 3관왕 2명과 2관왕 14명 등 모두 1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전날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여자중학부 클래식 5㎞에서 우승한 채가은(수원 영덕중)이 이날 프리 7.5㎞에서도 우승한 뒤 복합마저 1위를 따내며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일반부 이건용(경기도청)은 전날 클래식 10㎞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복합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도는 이날 빙상에서만 무려 1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고등부 임초은(의정부여고)이 1천m에서 1분23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전날 5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중학부 신승흔(의정부여중)도 1천m(1분21초76)에서 우승해 전날 500m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남자중학부 유동훈(의정부중)은 3천m(4분07초06) 1위에 올라 전날 5천m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남자초등부 신선웅(양주 천보초)도 1천m(1분28초32)에서 우승해 전날 매스스타트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빙상과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 5개를 추가하며 현재까지 금 8개, 은 6개, 동메달 12개, 종합점수 291점으로 종합 7위를 유지했다.

쇼트트랙 남자대학부 1천m의 김다겸(연세대)이 1분27초863으로, 여자일반부 1천m 신새봄(스포츠토토빙상단)이 1분35초566으로 나란히 1위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1만m 엄천호(스포츠토토빙상단)와 피겨 주니어 아이스댄싱 전정은(논현고), 알파인스키 남자초등부 대회전 이경민(채드윅송도국제학교)도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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